본선경쟁 섹션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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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학 부문 본선 경쟁 섹션 1. 2. 3. 4 - 440분 49초의 출사표
여기 세상으로 나름대로의 빛과 어둠을 품고 튕겨져 나온 20편의 ‘작품’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한다. 이 작품들은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자신들만의 몫과 의미로 이미 온전한 존재들이다. 그것은 비록 어찌 할 수 없는 선택의 문제로 같이 하지 못한 52편의 출품작에게도 공평히 정의되는 개념이다. 주지하다시피 본 경쟁 섹션은 그 대상을 대전충남 지역에 출생, 주거, 학교 등의 연고를 두고 있는 감독의 작품이나 주 제작, 촬영지가 대전충남일 경우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여타 독립영화단체들이 상존해 있는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립영화의 저변이 미약하다는 저간의 평가를 비웃 듯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총 72편의 작품이 일반, 대학 부문에 출품되었다. 이에 예선 심사 위원단과 사무국에서는 고심 끝에 내부적으로 15편의 본선 진출작을 뽑는다는 원래의 안에서 5편을 더 추가하기로 결정하였다. 앞서 밝힌 바, 금 번 영화제에 초대받지 않았다하여 작품 나름의 가치가 평가 절하 되는 것은 결코 아님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초대받은 20편의 작품들은 그저 심사위원들에게 조금의 지지와 조금의 호감을 조금 더 얻었을 뿐이다. 나머지 52편의 작품을 만드신 감독들 또한 세상과 사람들, 그리고 자신으로부터 지금의 작품 보다는 다음 작품들을 통해 매 작품마다 항상 조금의 지지와 조금의 호감을 조금 더 얻어 나아 갈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지금 부턴 출품작들의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 냉정히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들이 있었음을 밝히면서 간략하게나마 언급하고 마무리 하려 한다.
우선, 너무 지나 칠 정도로 대학의 영상학과나 전공 등에 치우친 출품작들의 출신 성분이다. 향후 대전충남에 진정한 독립영화의 토대가 굳건해 질려면 그 대상이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서 사회 속에서도 뿌리를 내려야하는 과제를 여실히 보여 준 일례라 할 것 이다.
다음, 상당수의 작품이 관련 학과에서 진행한 제작 워크 숍 실습 작품의 폼 새를 여실히 보여 준 점이다. 이런 작품들은 우선적으로 심사위원단의 선택에서 제외되었음을 밝히면서
이 후 이루어지는 작업에서는 학교 차원의 실습작품이 아닌 자신들만의 진정한 작품을 만들어 보게 되기를 바라며 그러한 결과물을 가지고 언제나 대전독립영화제의 문을 두드려 주기를 바란다. 여기에 더해 몇몇 작품의 경우, 심사도중 발견된 심각한 기술적 결함, 즉 소리가 사라 졌다든가, 영상의 픽셀이 심각하게 지속적인 손상 형태로 보여 진다든가 하는 문제점 등으로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한 채 선택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한 만큼 향후에는 제출 소스에 대한 확실한 검증을 거친 뒤 출품을 하는 기본 태도를 세심하고 철저하게 지켜주기를 당부한다.
마지막으로 출품한 모든 이들에게 행운이 하께 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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