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일반/대학

일반, 대학 부문 본선경쟁 섹션 1, 2, 3, 4, 5, 6, 7, 8, 9 - 828분 12초의 출사표

#. 해가 거듭될수록 늘어가는 출품작 수는 올해도 작년인 2012년 일반대학 부문에 157편의 출품작을 넘어서는 173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대전독립영화제가 해가 갈수록 쌓이게 되는 일종의 인지도 상승효과이리라 감히 추측해 봅니다. 상당부문 극영화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이 중 ‘애니메이션’의 경우 2011년 이후 출품작 수가 오히려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이 눈의 띕니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출품자의 다수를 이루던 애니메이션 학과의 작품이 출품될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위축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나름 추측을 해봅니다. 이후에는 애니메이션의 분발을 기대해 봅니다.
다큐멘터리의 경우도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예심에 출품된 작품 수는 늘어났으나 결과적으로 본선 행을 이룬 작품 수는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점차 증가하는 풍요 속에 빈곤이라 할 만 합니다. 예심 심사위원들 대부분이 지나치게 정형화된 스타일과 문제의식, 그리고 소재의 한계를 지적한 점은 새겨들을만한 부분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향후에 좀 더 새로운 시선과 성찰적 태도로 무장한 다큐멘터리 작가의 등장을 기대하고 응원해봅니다.
의외의 선전은 실험영화 장르입니다. 많은 작품수는 아니지만 총 8편의 출품작 중 3편이 본선행을 이루어 냈습니다. 일단은 역대 최고라 할 만한 수치입니다. 이제 껏 예심에 조차 1, 2편에 불과하던 싱글채널영상작품에 대한 창작욕구가 증대하고 있다는 반증이지 않을까하여 내심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험영화는 언제나 영화언어의 전위로서 영화의 표현 영역을 넓혀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습니다. 이들의 시도가 대전충남(세종특별시)의 영상 표현 영토를 넓혀주는데 과연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자못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자~ 여기 이렇게 4대 1이 조금 넘는 경쟁을 뚫고 우리의 시선 앞에 총 41편에 이르는 일반대학 부문 본선경쟁작들이 서있습니다. 이들은 과연 대전과 충남, 세종의 영화대중들에게 어떠한 이야기와 시선을 보여주고 들려주려 하는 걸까요. 이제부터 2013년도 로컬시네마의 풍경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도록 할까요~＊＾＾＊

- 2013 대전독립영화제 총괄 프로그래머 민병훈 -

본선경쟁섹션 1

본선경쟁섹션 2

본선경쟁섹션 3

본선경쟁섹션 4

본선경쟁섹션 5

본선경쟁섹션 6

본선경쟁섹션 7

본선경쟁섹션 8

본선경쟁섹션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