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인디피크닉’과 13번에 걸친 발걸음을 내딛는 ’2013대전충남독립영화
상영회'가 다시금 여러분 앞에 다종다양한 독립영화 꾸러미를 펼쳐 놓게 되었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매년 연말 개최되는 독립영화축제로, 한 해의 독립영화를 아우르고 재조명하는 결산의 장입니다. 지난겨울을 뜨겁게 달구었던 서울독립영화제가 대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은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와 지역 상영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합니다. 10주년을 맞은 인디피크닉2013에서는 진지한 시선과 넘치는 위트, 흥미진진한 재미를 골고루 갖추고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총 7섹션 18작품의 장단편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장편으로는 서울독립영화제2012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홍재희 감독의 내밀한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이메일>부터 이주민 가족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김민지 감독의 우수작품상 수상작 <학교 가는 길>, 독립스타상 배우 부문 수상작이자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은 김태곤 감독의 <1999, 면회>까지 총 3편이 찾아갑니다.
다채로운 독립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단편 섹션은 작품의 테마에 따라 묶여 관객을 만납니다. 두 번째 단편 연출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2012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낸 이정홍 감독의 <해운대소녀>와 <반달곰>을 비롯하여, 김진만 감독의 <오목어>, 최아름 감독의 <영아>, 강원 감독의 <밤>, 박범 감독의 <목격자의 밤>, 김정인 감독의 <충심, 소소>, 김왕걸 감독의 <집>, 김병훈 감독의 <열애>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과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김동호 감독의 <JURY>, 배우 출신 윤은혜 감독의 <뜨개질>, 양익준 감독이 일본에서 만든 <시바타와 나가오>, 홍상수 감독의 PD로 활동하고 있는 김초희 감독의 <겨울의 피아니스트> 등 화제작이 두루 망라되어 있으며, 비타협영화집단 곡사의 중편 <코메디: 다 웃자고 하는 얘기>와 <솔루션>은 독립영화의 ‘독’한 맛을 보여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12회째에 이어 두 번째로 ‘대전독립영화상영회’에 '충남'을 더하여 진행하게
된 ‘2013대전충남독립영화상영회’는 지난 2001년 대전독립영화협회의 출범과 함께 한 이후 앞선 3걸음에 더해 2004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 순회 상영회’와 함께 어느 덧 10발자국의 흔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소위 변방이라 불리우는 독립영화진영에서도 변방 속 변방으로 존재한다는 지역독립영화의 슬픔과 아픔을 수반하는 현실 속에서 그래도 지역의 독립영화는 이렇게 끊임없이 자신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들려주려 합니다. 분명, 그 몸짓과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시다보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전충남의 숨겨져 있던 각양각색의 이야기들이 거부할 수 없는 마력과도 같이 금강의 힘 찬 물결처럼 여러분 앞에 넘실댈 것입니다.
그럼, 독립영화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영화세계가 기다리는 6월의 싱그러운 초여름 입구에서 저희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대전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민병훈 -

주 관 : 대전독립영화협회 / 서울독립영화제
주 최 : 한국독립영화협회 / 영화진흥위원회
후 원 :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 목원대학교 <영화영상학부> / 대전문화연대
건양대학교 <디지털 콘텐츠 학과> / 문화예술 주간지 '토마토' / 대전시민 아카데미
사)대전충남 민족예술인총연합 / 사)대전.충남 민주언론시민연합

일 시 / 장소
2013년 6월 4일(화) ~ 6월 9일(일) - 6일간 / KAIST 태울관 미래홀
2013년 6월 11일(화) ~ 6월 16일(일) - 6일간 /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교육관
2013년 6월 18일(화) ~ 6월 23일(일) - 6일간 / 스페이스C

오시는 길
일반버스 104, 121번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정문하차. 604번 동문 하차.
정문으로 들어와 도보로 약 5~10분 정도 직진하여 우회전.
동문으로 들어와 도보로 약 5~10분 정도 진행하여,
공학동 맞은편 '태울관' 도착, 1층 ‘미래홀’ 진입.

대전시청 및 대전시 교육청으로 오는 버스(104, 106, 316, 318, 617, 618, 703, 705, 911, 918번)와 지하철(대전시청역 2번 출구)을 이용하여 도착.
둔산초등학교 정문과 마주보고 있는 송림빌딩 2층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도착.

대흥동 오는 버스와 지하철(중앙로역)을 이용하여 도착.
우리들 공원(옛 중구청) 맞은편 ‘WB맥주’ 방향에서 노래방을 끼고 골목에 위치한
'스페이스ㅅㅅㅅㅣ' 도착.

관람료 : 회당 5,000원
(10인 이상 단체 회당 4,000원 / 40인 이상 단체 회당 3000원 / 3회 관람권 10,000원)

문 의 : 대전독립영화협회(Tel. 042-864-1895, HP. 010-3423-1895)
www.difv.co.kr / www.siff.or.kr

[KAIST 태울관 미래홀 / 스페이스 ㅅㅅㅅㅣ(SSEE)] - 상영시간표
첫째날 - 6월 4일, 18일(화요일)
14시 : 대전충남섹션 1
16시 : 섹션1 * 87분 <아버지의 이메일>
18시 : 대전충남섹션 2
20시 : <버닝햅번> 축하공연 / 섹션2 * 66분 <학교 가는 길>

둘째날 - 6월 5일, 19일(수요일)
14시 : 대전충남섹션 3
16시 : 섹션3 * 85분 <1999, 면회>
18시 : 대전충남섹션 4
20시 : 섹션4 * 94분 - 단편(1) : 울지마, 부활할거야

셋째날 - 6월 6일, 20일(목요일)
12시 : 대전충남섹션 2
14시 : 섹션5 * 92분 - 단편(2) : 도시의 그늘들
16시 : 섹션1 * 87분 <아버지의 이메일>
18시 : 섹션6 * 78분 - 단편(3) :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20시 : 섹션7 * 81분 - 단편(4) : 비타협집단 곡사

넷째날 - 6월 7일, 21일(금요일)
14시 : 대전충남섹션 4
16시 : 섹션7 * 81분 - 단편(4) : 비타협집단 곡사
18시 : 섹션4 * 94분 - 단편(1) : 울지마, 부활할거야
20시 : 특별상영 * 91분 <지슬>

다섯째날 - 6월 8일, 22일(토요일)
12시 : 섹션5 * 92분 - 단편(2) : 도시의 그늘들
14시 : 섹션3 * 85분 <1999, 면회>
16시 : 섹션1 * 87분 <아버지의 이메일>
18시 : 대전충남섹션 1
20시 : 섹션6 * 78분 - 단편(3) :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여섯째날 - 6월 9일, 23일(일요일)
12시 : 섹션4 * 94분 - 단편(1) : 울지마, 부활할거야
14시 : 섹션3 * 65분 <학교가는 길>
16시 : 특별상영 * 91분 <지슬>
18시 : 대전충남섹션 3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교육관] - 상영시간표
첫째날 - 6월 11일(화요일)
18시 : 대전충남섹션 1
20시 : 섹션1 * 87분 <아버지의 이메일>

둘째날 - 6월 12일(수요일)
18시 : 대전충남섹션 2
20시 : 섹션2 * 66분 <학교 가는 길>

셋째날 - 6월 13일(목요일)
18시 : 대전충남섹션 3
20시 : 섹션3 * 85분 <1999, 면회>

넷째날 - 6월 14일(금요일)
18시 : 대전충남섹션 4
20시 : 섹션4 * 94분 - 단편(1) : 울지마, 부활할거야

다섯째날 - 6월 15일(토요일)
18시 : 섹션5 * 92분 - 단편(2) : 도시의 그늘들
20시 : 섹션6 * 78분 - 단편(3) :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여섯째날 - 6월 16일(일요일)
18시 : 섹션7 * 81분 - 단편(4) : 비타협집단 곡사
20시 : 특별상영 * 91분 <지슬>

※인디밴드 ‘버닝햅번’의 축하공연은 30분 이내 에서 진행되오며 KAIST에서만 진행되고
'스페이스ㅅㅅㅅㅣ'에서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또한, 특별상영작 <지슬>은 할인 관람료가
적용되지 아니하오니 이점 유의하시고 양해 바랍니다.

■섹션별 작품 소개

섹션1 [장편]87분 * 전체관람가
<아버지의 이메일 My Father’s E-mails> - 서울독립영화제2012 최우수작품상
홍재희 HONG Jae-Hee | 2012 | Documentary | Color/B&W | HD | 87min

섹션2[장편]65분 * 12세 이상관람가
<학교 가는 길 The Way to School> - 서울독립영화제2012 우수작품상
김민지 KIM Min Ji | 2012 | Documentary | Color | HD | 65min

섹션3[장편]85분 * 15세 이상관람가
<1999, 면회 Sunshine Boys> - 서울독립영화제2012 독립스타상 배우부문
김태곤 KIM Tae Gon | 2012 | Fiction | Color | DCP | 85min

섹션4[단편]87분 * 12세 이상관람가 - 단편패키지1 : 얼지마, 부활할거야
<오목어> 김진만 | 2012 | Animation | Color | HD | 9min 46sec
<영아> 최아름 | 2012 | Fiction | Color | HD | 24min 30sec
<반달곰> 이정홍 | 2012 | Fiction | HD | Color | 47min
<해운대소녀> 이정홍 | 2012 | Fiction | Color | HD | 4min 55sec (서울독립영화제2012 대상)

섹션5[단편]92분 * 15세 이상관람가 - 단편패키지2 : 도시의 그늘들
<집> 김왕걸 | 2012 | Animation | B&W | HD | 5min 37sec
<밤> 강원 | 2012 | Fiction | Color | DCP | 22min (서울독립영화제2012 독립스타상 배우부문)
<목격자의 밤> 박범 | 2012 | Fiction | Color | HD | 27min 55sec
<충심, 소소> 김정인 | 2012 | Fiction | Color | HD | 35min 50sec
(서울독립영화제2012 독립스타상 스태프부문)

섹션6[단편]78분 * 12세 이상관람가 - 단편패키지3 : 우리들의 사랑이야기
<열애> 김병훈 | 2012 | Fiction | Color | HD | 9min
<뜨개질> 윤은혜 | 2012 | Fiction | Color | HD | 12min (서울독립영화제2012 새로운 선택)
<시바타와 나가오> 양익준 | 2012 | Fiction | Color | HD | 19min 18sec
<겨울의 피아니스트> 김초희 | 2011 | Fiction | Color | HD | 13min 25sec
<JURY> 김동호 | 2012 | Fiction | Color | DCP | 24min

섹션7[단편]81분 * 15세 이상관람가 - 단편패키지4 : 비타협영화집단 곡사
<코메디: 다 웃자고 하는 얘기> 김곡, 김선 | 2012 | Fiction | Color | HD | 38min
<솔루션 Solution> 윤은혜 | 2012 | Fiction | Color | HD | 43min

대전충남섹션 1 - (12세 / 95분 50초)
<날 좀 보소> - 장정주 / 14분 30초 / 극영화
<이별기대> - 이승용 / 12분 10초 / 극영화
<내일은 딱지왕> - 김은영 / 9분 37초 / 극영화
<물의 행방> - 이태훈 / 17분 00초 / 극영화
<너 제발 내 얘기를 들어줘> - 유인호 / 15분 47초 / 극영화
<퀴즈 쇼> - 강대호 / 12분 37초 / 극영화
<치유자> - 김유진 / 14분 6초 / 극영화

대전충남섹션 2 - (12세 / 98분 49초)
<지구를 구하라> - 정기용 / 11분 50초 / 극영화
<미확인 생명체> - 민경준 / 33분 59초 / 극영화
<밤이 지나간다> - 임정환 / 20분 46초 / 극영화
<최씨네 모녀> - 이아롱 / 21분 17초 / 극영화

대전충남섹션 3 - (15세 / 101분 57초)
<키다리 아가씨> - 윤모 / 20분 15초 / 극영화
<다해> - 정성훈 / 11분 23초 / 극영화
<지구폭파버튼> - 김윤경 / 15분 4초 / 극영화
<피를 파는 사나이> - 손봉수 / 25분 15초 / 극영화
<힘내요 준호씨> - 장현 / 16분 43초 / 극영화
<이름없는 집> - 박아름 / 13분 00초 / 극영화

대전충남섹션 4 - (12세 / 101분 13초)
<인 컨트롤> - 백정실 / 4분 00초 / 극영화
<망원경과 텔레파시> - 박영민 / 22분 11초 / 극영화
<냄새가 난다> - 김정윤 / 14분 00초 / 극영화
<오래된 밤> - 김지혜 / 16분 49초 / 극영화
<까마귀 소년> - 김민숙 / 18분 30초 / 극영화
<망치는 세 번 때린다> - 배기원 / 7분 5초 / 극영화
<엔틱 카메라> - 정해일 / 19분 18초 / 극영화

특별상영 - (15세 / 108분)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 오멸 | 2012 | Fiction | Color | HD | 108min

■ 상영작 내용

▶섹션1[장편] 87분 * 전체관람가
[아버지의 이메일 My Father’s E-mails] - 서울독립영화제2012 최우수작품상
홍재희 HONG Jae-Hee | 2012 | Documentary | Color/B&W | HD | 87min
시놉시스 Synopsis
컴맹이었던 홍성섭 씨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 딸에게 보내는 이메일 43편으로 초라했지만 파란만장했던 그의 과거를 기록했다. 6.25전쟁, 월남전, 88올림픽, 그리고 아파트 재개발 광풍까지.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질곡마다 그의 발자국은 작지만 분명한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감독의 아버지에 대한 사적인 기록이자 동시에 한국 현대사에 대한 담담한 초상.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한 남자의 삶, 특수하게는 한국 근현대사 속의 ‘아버지’를 감독의 가족사를 통해 성찰한다. 가부장이라는 이름의 아버지라는 존재를 돌아보고, 아버지에 대해 사유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자 한다.

▶섹션2[장편] 65분 * 12세이상관람가
[학교 가는 길 The Way to School] - 서울독립영화제2012 우수작품상
김민지 KIM Min Ji | 2012 | Documentary | Color | HD | 65min
시놉시스 Synopsis
4년 전 엄마 아빠를 따라 몽골에서 한국으로 온 막살. 아직 한국어는 서툴지만 태권도는 누구보다 자신 있는 열세 살 소년이다. 가족 모두가 미등록 신분이라 늘 불안하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간다. 막살은 드디어 격투기 대회에 나가게 되고, 엄마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딴다. 막살 가족이 평온한 일상을 되찾아갈 무렵, 엄마는 밀린 집세를 내기 위해 서울에 있는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때마침 서울에서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미등록 이주자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엄마는 밤늦게 공장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경찰의 단속에 잡혀 몽골로 강제 송환되는데...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FREE WORLD라는 무지개가 움직인다. 전 세계를 시장으로 하는 유연한 노동. 그 공백을 메울 이주민의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 그 무지개를 따라온 한 가족이 있다. 그리고 마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해체당하는 비극을 경험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겪는 현실의 부조리를 지켜보면서도 스스로 기존의 질서 속에 편입되어 들어간다. 한 아이의 결단을 가능하게 만드는 환경은 무엇인가. 성장하는 이주 1.5세대들에게 1세대 부모와 다른 문화를 만들어 갈 희망은 존재하는가?

▶섹션3[장편] 85분 * 15세이상관람가
[1999, 면회 Sunshine Boys] - 서울독립영화제2012 독립스타상 배우부문
김태곤 KIM Tae Gon | 2012 | Fiction | Color | DCP | 85min
시놉시스 Synopsis
고등학교 동창인 상원, 민욱, 승준. 졸업 후 1년이 지나 상원과 승준은 군대에 간 민욱을 만나러 철원으로 떠난다. 민욱의 면회 시간이 다가오자 승준은 상원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승준은 상원에게 편지 한 통을 건넨다. 그 편지는 민욱의 여자 친구인 에스더가 쓴 편지다.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어.” 세 친구는 그 편지를 끌어안고 눈 덮인 철원에서 1박 2일을 보낸다.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1999년, 겨울, 스무 살 그때를 추억해 본다.

▶섹션4[단편 : 울지 마, 부활할 거야] 87분 * 15세이상관람가
[오목어 Noodle Fish]
김진만 KIM Jin man | 2012 | Animation | Color | HD | 9min 46sec
시놉시스 Synopsis
국수용 소면을 쌓아 놓고 한 장면씩 눌러서 만든&nbsp;핀스크린 애니메이션. “어른이 되려면
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작은 웅덩이에 사는 오목어 앞에 화두를 던지고 사라진 올챙이들. 그때부터 물 밖을 향한 오목어의 여행이 시작된다.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물고기인가? 나는 국수인가? 나는 국수를 움직이는 사람인가?

[영아 Yeonga]
최아름 CHOI Aleaum | 2012 | Fiction | Color | HD | 24min 30sec
시놉시스 Synopsis
장례식에 간 완무는 부의금을 훔쳐 영아와 데이트한다.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 때는.

[해운대소녀 The Girl Lives in Haeundae] - 서울독립영화제2012 대상
이정홍 LEE Jeonghong | 2012 | Fiction | Color | HD | 4min 55sec
시놉시스 Synopsis
모처럼의 가족나들이. 소녀의 부모는 무슨 일인지 소녀를 재촉한다. 결국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소녀.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건설은 파괴를 전제로 한다.

[반달곰 No Cave] - 서울독립영화제2012 새로운 선택
이정홍 LEE Jeonghong | 2012 | Fiction | Color | HD | 47min
시놉시스 Synopsis
졸업 후 하는 일 없이 피시방이나 전전하며 살아가던 원석. 누나 진희의 권유로 곧 매형이 될 지성의 치킨 가게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건설은 파괴를 전제로 한다.

▶섹션5[단편 : 도시의 그늘들] 92분 * 15세이상관람가
[집 The House]
김왕걸 KIM Wang Geol | 2012 | Animation | B&W | HD | 5min 37sec
시놉시스 Synopsis
집값이 오르자 집과 남자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돈이 없으면 집이 점점 지하로 내려가는 우리나라. 그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할 권리도 밑으로 점점 내려간다. 그리고 우리들의 시야에서 점점 사라진다. 집의 위치와 나의 위치, 그 둘의 씁쓸한 상관관계를 그려 보았다.

[밤 Ugly Night] - 서울독립영화제2012 독립스타상 배우부문
강원 KANG Won | 2012 | Fiction | Color | DCP | 22min
시놉시스 Synopsis
경호에게 매일같이 괴롭힘을 당하는 동철. 그날도 어김없이 치킨을 훔쳐서 상납하는데... 경호는 동철에게 더 큰 일을 시킨다.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억압, 긴장, 유머, 허무, 이러한 것들을 담아내고 싶었다.

[목격자의 밤 The Night of The Witness]
박범 PARK Buem | 2012 | Fiction | Color | HD | 27min 55sec
시놉시스 Synopsis
유지훈은 돈이 필요하다. 교통사고가 났다. 그가 유일한 목격자다. 그는 가해자와 피해자, 누구에게서 돈을 받을 것인지 고민한다.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선택의 책임은 꼭 그 사람에게만 있는가?

[충심, 소소 Choongshim, Soso] - 서울독립영화제2012 독립스타상 스태프부문
김정인 KIM Jung-In | 2012 | Fiction | Color | HD | 35min 50sec
시놉시스 Synopsis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은 중국 단동. 안마방에서 일하는 불법 탈북자 충심은 공안의 단속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충심은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던 한국인 사업자 집에 들어가는데...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엄마, 저기에 어떤 언니가 있어! (영화 대사 중)

▶섹션6[단편 :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78분 * 12세이상관람가
[열애 Passionate Love]
김병훈 KIM Byeong-Hoon | 2012 | Fiction | Color | HD | 9min
시놉시스 Synopsis
이별을 앞둔 연인의 마지막 열렬한 사랑 이야기.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연애의 끝에서, 헤어짐의 끝에서, 그 길고 지루한 열애의 시간.

[뜨개질 The Knitting] - 서울독립영화제2012 새로운 선택
윤은혜 YOON Eun-hye | 2012 | Fiction | Color | HD | 12min
시놉시스 Synopsis
더운 여름, 이삿짐을 정리하는 여자. 먼지 쌓인 상자 안에서 완성하지 못한 손뜨개를 발견한 여자는 뜨개질을 다시 시작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영화 <뜨개질>은 이별을 경험한 한 여자의 심리를 그리는 작품으로 뜨개질을 하는 여자의 행위와 뜨개질 재료들의 상태를 화면에 담으며 여자의 마음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별 후, 잊은 듯하지만 다 잊히지 않은 기억의 잔재를 통해 이별에 묵묵하게 반응하는 여자의 모습, 그리고 그것을 통해 한 여성의 심리를 묘사하고 나타내고자 하였다.


[시바타와 나가오 Shibata & Nagao]
양익준 YANG Ik June | 2012 | Fiction | Color | HD | 19min 18sec
시놉시스 Synopsis
시바타와 나가오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계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들이 바라본 살아가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끝으로 매듭지어진다.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연출 의도는 딱히 없다. 단지 일본에서 단편영화를 찍을 기회를 접하게 되어 순간 머릿속에 그려진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기록해 보았다.

[겨울의 피아니스트 The Winter Pianist]
김초희 KIM Chohee | 2011 | Fiction | Color | HD | 13min 25sec
시놉시스 Synopsis
김 PD에겐 어느 날 피아노 한 대만 달랑 맡겨 두고 사라진 음악감독이 한 명 있다. 김 PD는 그 피아노를 영화사 사무실 한 편에 놓아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인가 미미가 갑자기 사무실로 찾아온다. 그 순간부터 김 PD의 입으로 전해지는 미미와 음악감독의 절절한 러브스토리!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갑자기 사라져 버려 볼 수 없는 친구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

[JURY]
김동호 KIM Dong-ho | 2012 | Fiction | Color | DCP | 24min
시놉시스 Synopsis
영화가 끝나고 다섯 명이 모였다. 영화는 마음이라고 말하는 정감독, 마음보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강수연, 한국영화의 경향을 논하는 토니, 서투른 영어 때문에 제대로 말을 못하는 도미야마,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심사위원장 안성기. 과연 다섯 명의 심사위원은 하나의 작품을 선정할 수 있을까? 영화를 만들고, 보고, 비평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영화가 지금 시작된다. (이상용)

▶섹션7[단편 : 비타협영화집단 곡사] 81분 * 15세이상관람가
[코메디: 다 웃자고 하는 얘기 COMEDY: death of an unfunny man]
김곡, 김선 KIM Gok, KIM Sun | 2012 | Fiction | Color | HD | 38min
시놉시스 Synopsis
안 웃긴 개그맨이 귀가했다. 아기는 칭얼대고, 아내는 가출했다.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안 웃긴 사람들의 안 웃긴 이야기.

[솔루션 Solution]
김곡, 김선 KIM Gok, KIM Sun | 2012 | Fiction | Color | HD | 43min
시놉시스 Synopsis
똥과 아이, 그리고 가족. 아이가 똥을 먹는다. 가족이 똥을 먹는다. 누가 싼 똥일까?
똥 주인을 찾기 위한 사상 초유의 솔루션이 펼쳐진다.

연출 의도 Director's Statement
똥 먹는 아이가 사는 대한민국 현재.

▶대전충남섹션1(12세) * 95분 50초
<날 좀 보소>
장정주｜2011｜Fiction｜Color｜HD｜14min 30sec
시놉시스 Synopsis
집나간 부인을 귀신이 되어서도 폐가에서 기다리는 고달수.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이장과 무당이 폐가로 찾아온다. 무당은 마을이장에게 이폐가가 마을에 맥을 끊는다며 당장 없애고 위령제를 올리라고 한다. 자신의 집이 없어진다는 불안감에 달수는 귀신상담소를 찾아가는데.... .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우리사회의 모습들의 여러 사람들을 짧은 영화 속에 담고 싶었다.

<이별기대>
이승용｜2011｜Fiction｜Color｜HD｜12min 10sec
시놉시스 Synopsis
번잡한 도시의 역에서 만난 남녀. 하지만 이별은 조용하기만 하다. 감정의 정체로 인해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작은 시골 역 주변을 서성거리기만 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분주히 움직이는 도시의 역과는 다른 시골의 작은 역. 시골역의 낡은 모습들이 과거를 떠올리게 하고 그 속에서 정체 되어 있는 이별 후 남자를 그리고 싶었다.

<내일은 딱지왕>
김은영｜2012｜Fiction｜Color｜HD｜9min 37sec
시놉시스 Synopsis
할머니와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의 아이 혁이가 유행하는 만화 ‘내일은 딱지왕’처럼 친구들 사이에서 딱지왕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동수에게 번번히 지고 만다. 어느날 딱지왕 코스튬을 입은 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기병을 보고 진짜 딱지왕으로 착각한 혁이는 기병에게 딱지의 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갖고 살아가자!

<물의 행방>
이태훈｜2012｜Fiction｜Color｜HD｜17min 40sec
시놉시스 Synopsis
현대판 수(水)난시대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마음이 가난해지고 싶지 않았다. ‘물’마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일지라도.

<너 제발 내 얘기를 들어줘>
유인호｜2011｜Fiction｜Color｜HD｜15min 47sec
시놉시스 Synopsis
21살의 한 청년은 깊은 아픔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술과 담배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청년은 막연한 대화의 술자리에서 뛰쳐나간다. 그리고 이루지 못한 잠에 취해 방황을 하기 시작하는데...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20살이 된 후 씻지 못할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는 21살이 되서야 뼈 속 깊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저의 모습을 영화로 만들어 풀어내 보고 싶었고, 저처럼 아파하거나 막연하고 방황하는 사람들과 심정을 공유하며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고 싶었습니다.

<퀴즈 쇼>
강대호｜2012｜Fiction｜Color｜HD｜12min 37sec
시놉시스 Synopsis
괴한에게 영문도 모른 체 납치된 소년. 괴한은 자신이 내는 문제 5개만 풀면 풀어주겠다는 생뚱맞은 제안을 하는데, 대신 문제를 틀릴 때마다 소년의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선언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주객이 전도되어 버린 강압적 주입식 교육에 대해 당사자의 입장에서 얘기해 보고 싶었다.


<치유자>
김유진｜2012｜Fiction｜Color｜HD｜14min 6sec
시놉시스 Synopsis
심리학과 학생 소현은 우울증 환자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졸업논문을 준비 중이다. 우울증 환자 중 한명인 전직 정신과 의사 동규를 만나게 된다.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동규. 소현은 그의 우울증을 치유할 수 있을까.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누구나 우울한 감정은 쉽게 갖는다. 요즘은 그 우울함이 커져 우울증에 걸려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보통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우울증에 빠져있다.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급기야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울증이란 병은 관계 속 교감을 통해
치유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대화상대를 찾아야 하고, 또 그런 대화상대자가 되어 줘야만 한다.

▶대전충남섹션2(12세) * 98분 49초
<지구를 구하라>
정기용｜2012｜Fiction｜Color｜HD｜11min 50sec
시놉시스 Synopsis
지구전사 라이트맨’의 마지막 촬영 날.
여배우인 은아가 점을 뺀 것을 보고, 수용은 촬영을 중단시킨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사소한 차이에 대한 집착이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 그리고 그것이 스스로 합리화되면서 다른 것을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미확인 생명체>
민경준｜2011｜Fiction｜Color｜HD｜33min 59sec
시놉시스 Synopsis
미스테리 동아리의 리더였던 지혁은 동아리가 해체되고 5년 뒤, 의심쩍은 이상한 생명체가 담긴 영상만 남기고 실종된다. 그리고 해체된 동아리원들은 다시 모이게 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믿고 있던 것에 대한 불안과 집착.

<밤이 지나간다>
임정환｜2012｜Fiction｜Color｜HD｜20min 43sec
시놉시스 Synopsis
엄마는 집에 없고 고3인 누나는 가출을 했다. 열일곱 인우는 누나와 꼭 닮은 동급생을 짝사랑한다.
드디어 그녀에게 데이트신청을 하던 날, 누나가 웬 험악한 놈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인우는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돌아보면, 거의 모든 중요한 일들은 우리의 기대를 조금씩 비껴갔다.
그렇게 돌고 돌아 이곳으로 왔다.

<최씨네 모녀>
이아롱｜2012｜Fiction｜Color｜HD｜21min 17sec
시놉시스 Synopsis
외할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러 떠난 모녀.(전)남편 없이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명숙은 매년 갔던 길이던 외할아버지 댁을 헷갈려 길을 잃고 그런 엄마를 보며 답답함을 느끼는 미자와 항상 갈등을 일으킨다. 힘들게 도착한 외할아버지 제사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절을 하지 못하게 하게하자 황당한 미자는 제사음식을 마구 먹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모녀와의 갈등과 제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세대별 가치관이 변화하는 이야기.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살아가야 할 것 아니야” 라고 말하는 영화

▶대전충남섹션3(15세) * 101분 57초
<키다리 아가씨>
윤모｜2012｜Fiction｜Color｜HD｜20min 15sec
시놉시스 Synopsis
성매매 특별법으로 모두 쫓겨나기 일보 직전의 창녀촌 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소소한 일상은 이어지고 있다. 살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주인공 금순은 성병까지 걸려버렸다. 금순은 성병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 약을 먹고 사람들은 성병에 전염 안되기 위해 약을 먹는다. 그리고, 그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소녀 한 명이 거리로 들어선다. 금순과 소녀와의 조우. 그 추운 날, 얇은 유리창 너머로 이루어지는 그 둘의 작은 소통. 그리고 아주 사소한 가치...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존재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일말의 가치가 있다.

<다해>
정성훈｜2012｜Fiction｜Color｜HD｜11min 23sec
시놉시스 Synopsis
다해를 잊지 못하는 종민은 다해와의 추억을 묻으러 바다로 간다. 그곳에서 특별한 상황과 마주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보고 싶다. 그녀가 너무 보고 싶다. 하지만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단지, 그 시절의 내가 그립다.

<지구폭파버튼>
김윤경｜2012｜Fiction｜Color｜HDV｜15min 4sec
시놉시스 Synopsis
이 세상에 홀로 남겨져 돈에 쫓기며 사는 여고생. 여고생은 너무 지쳐버린 자신에게 눈 딱 감고 단 하루 휴가를 주기로 마음먹는다. 휴가라고 해서 거창할 것도 없이 마냥 걸어 다니는 여고생에게 사소한 기분 나쁜 일들이 생긴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여고생의 눈에 자꾸 ‘지구폭파버튼’이 보이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누구나 한 번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을 죽고 싶게 만드는 세상을 없애버리고 자신은 행복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 끝내 죽음을 택하는 것은 주변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모두의 세상이 아닌 자신만의 세상, 자기가 주인공인 자기 혼자만의 지구를 끝내길 택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사라지는 것은 자신이 주인공인 지구이지 우리 모두의 지구가 아니다.

<피를 파는 사나이>
손봉수｜2011｜Fiction｜Color｜HD｜25min 15sec
시놉시스 Synopsis
한적한 시골마을, 오랜 굶주림 속에서 지쳐있는 태수는 건강원을 찾아가 자신의 피를 건네고 인간의 피를 받아 생명을 연명하고 있다. 태수의 피를 이용해 대박을 맞은 건강원 주인은 떠나려는 태수를 납치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듯 피를 뽑아 인간들에게 판매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어버린 태수. 탐욕에 눈이 먼 건강원 주인, 하지만 결코 물지 않는 태수에게 뒤통수를 맞고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구조 속에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상징적인 욕망의 화신이자 악의 대리자인 흡혈귀와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서 물질만능주의 그리고, 이기적인 욕망이 자리 잡고 있는 현실 속, 탐욕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는 인간군상을 보며 과연 누가 화신이자 괴물이고 인간인지 수평저울에 놓고 한번쯤 돌이 켜 봤으면 한다.

<까마귀 소년>
김민숙｜2012｜Fiction｜Color｜HD｜18min 30sec
시놉시스 Synopsis
폭력에 시달리는 남고생 세진은 구타를 당하던 중 상급생인 범준의 도움으로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 날부터 세진은 범준과 함께 일탈을 시작하며 생애 최고의 순간들을 만끽한다. 범준에 대한 동경과 애정이 커져 가며 과감해진 세진은 편의점에서 과도를 들고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범준의 지갑을 훔치는 주은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이것은 박제된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다.
또래 무리들은 어른들에게서 보아온 계급과 권력을 형성하고, 가족과 사회는 비겁하고 무책임하게 외면하고 심판 할 뿐이다. 내일을 볼 수 없고 영원할 것만 같은 시기의 주인공들은 차가운 현실 속에서 상처받고 배신당하며 뒤틀린 비밀을 안고 기형적인 성장을 한다.

<힘내요. 준호씨!>
김현원｜2012｜Fiction｜Color｜HD｜16min 30sec
시놉시스 Synopsis
“미자야 돌아와라” 방 한칸 달방신세의 작가 준호씨, 다방여자 미자를 만나서 글이 써지기 시작하는데 그 둘이 그려내는 영화가 심상치가 않다.
그렇게 준호의 시나리오는 계약의 문턱에서 무너지고 준호의 희망이었던 오봉? 순이 미자 마저 사라지는데 과연 준호씨는 미자를 찾아 시나리오를 완성 지을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우리 내 사는 모든게 영화 아닐까?”
인생에서의 삼류, 비주류들이 그려내는 영화에서 희망의 메시지 전달. 답답하고 무거운 영화보단 그저 생각 없는 헛웃음으로 행복을 전달하면 그만, 거기에서 나의 영화는 빛을 바랜다. 보는 몇 분의 시간이라도 즐거움을 느꼈으면 합니다.

<이름없는 집>
박아름｜2012｜Fiction｜Color｜HD｜13min
시놉시스 Synopsis
때로는 나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 보낸 눈빛 하나가, 아무도 챙겨주지 않았던 내 마음의 한 곳을 빤히 쳐다보는 것 같아 코끝이 찡해질 때가 있다. 그 순간은 많은 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파스칼의 표현을 빌리자면 ‘누가 암시해주기 전에 이미 모든 것을 느꼈으므로, 언어가, 손이, 성기가, 입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가깝게 타인에게 다가간다면,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가 누군가의 슬픔이고 위로였음 좋겠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외부와 단절된 체 산 속에서 재혼한 남편 석태와 그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혜정. 석태의 철저한 이중생활로 혜정은 마을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지만, 혜정은 점점 더 고립되어만 갈 뿐이다. 그러던 중 현재 자신의 모습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맑고 순수한 모습의 선우와 만나게 되고, 혜정은 선우를 보며 어딘지 모르게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이후 혜정이 그동안 잊고 있었던 편지를 선우가 찾아줌으로서 혜정은 무언의 위로를 받게 되는데...

▶대전충남섹션4(12세) * 101분 13초
<인 컨트롤(IN CONTROL)>
백정실｜2012｜Fiction｜Color｜HD｜5min 48sec
시놉시스 Synopsis
범죄를 저질러 취조실에 들어갔던 이재욱은 취조실의 노트북을 보고 자신의 탄생부터 범죄까지 모든 조종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형사가 들어오고 이재욱은 모든 범죄의 증거를 없애고 이곳을 벗어나려하는데...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지금 현대 사람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하는가?
당신은 지금 누군가 혹은 무엇에 조종당하고 있지 않은가?

<망원경과 텔레파시>
박영민｜2012｜Fiction｜Color｜HD｜22min 11sec
시놉시스 Synopsis
연말. 남자친구 원용이 동아리 기타 공연을 앞두고 초대장은커녕 공연 여부조차 숨겼다며 잔뜩 화가 난 수경, 청각장애인인 그녀를 위해서였다고 변명하는 원용을 버려두고 떠나버린다. 원용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지난날을 돌이켜본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일반적입니까, 일방적입니까? 두 남녀의 갈등에 대한 조명으로부터 ‘일방적 배려’라는 옷을 입은 또 다른 차별의 시선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냄새가 난다>
김정윤｜2011｜Fiction｜Color｜HD｜14min
시놉시스 Synopsis
지하 노래방을 운영하며 그 안에서만 생활하는 한 남자. 특별할 것 하나 없어 보이던 그의 일상이 한 낯선 여인의 등장으로 점차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내 그의 트라우마와 마주하기에 이른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인간과 공간 사이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오래된 밤>
김지혜｜2012｜Fiction｜Color｜HD｜16min 49sec
시놉시스 Synopsis
준영과 헤어지던 밤, 현지는 그에게 처음 고백 받던 날을 떠올린다.
그녀의 기억 속에서 둘은 준영이 어린 시절 발견했던 유골을 보러 간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우리는 언젠가 끝날 것을 예상하면서도 사랑을 한다.

<까마귀 소년>
김민숙｜2012｜Fiction｜Color｜HD｜18min 30sec
시놉시스 Synopsis
폭력에 시달리는 남고생 세진은 구타를 당하던 중 상급생인 범준의 도움으로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 날부터 세진은 범준과 함께 일탈을 시작하며 생애 최고의 순간들을 만끽한다. 범준에 대한 동경과 애정이 커져 가며 과감해진 세진은 편의점에서 과도를 들고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범준의 지갑을 훔치는 주은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이것은 박제된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다.
또래 무리들은 어른들에게서 보아온 계급과 권력을 형성하고, 가족과 사회는 비겁하고 무책임하게 외면하고 심판 할 뿐이다. 내일을 볼 수 없고 영원할 것만 같은 시기의 주인공들은 차가운 현실 속에서 상처받고 배신당하며 뒤틀린 비밀을 안고 기형적인 성장을 한다.

<망치는 세 번 때린다>
배기원｜2011｜Fiction｜Color｜HD｜7min 5초
시놉시스 Synopsis
날치기전문 폭력의원 이대팔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믿는다며 불쌍한 백성들을 위해 잘 사는 비결을 말해주겠노라 말한다. 그런 당당한 이대팔이 어느날 괴한을 만나게 되는데...괴한의 정체는? 겁에 질린 이대팔의 모습에서 현실 정치를 풍자하는 영화,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그럼 너희들도 당해봐라!!! 그런 심정?
때론 코미디프로보다 더 우습기도 한 그 곳의 한심한 작태에 일침을 가해보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만 생각처럼 속이 후련하진 안은 데요~

<엔틱 카메라>
정해일｜2011｜Fiction｜Color｜Film 16mm｜19min 17sec
시놉시스 Synopsis
여자와 남자가 헤어지고 난 위 두사람이 같이 사용하던 스튜디오에서 물건을 정리하는 날 추억이 묻어 있는 엔틱 카메라를 발견한다. 그 속에서 헤어짐에 대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여진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관계 : 둘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련을 맺거나 관련이 있음. 또는 그런 관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