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피크닉2011,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 2011대전독립영화상영회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독립영화제 순회 상영회, 인디피크닉2011 & 2011대전독립영화상영회'가
총 열흘간에 걸쳐 여러분 잎에 선을 보입니다. 이 '어김없이'라는 부사를 작년인 2010년 부터 쓰고
있는 데요.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 전이 지난 2004년 시작하여 8년째가 되었고,
'대전독립영화상영회'가 2001년 첫 발걸음을 뗀 후 11년 째가 되었으니 이제는 매해 개최를 하게
되면 당연스레 쓰고 받아들일 만한 세월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2011인디피크닉'은 2010년 한국독립영화계의 성과를 나름 일별하고 이의 성과를 환기하여
한국독립영화의 흐름과 성취를 느끼고 이들이 담아내고 있는 목소리와 메세지를 펼쳐낼 수 있는
독립영화계의 나름 '메인 스트림'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해도 과언이 아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엄선한
추천작을 영화제 이후에도 되도록 폭넓게 한국영화대중과 교감하기 위하여 서울을 위시한 전국 각지에서 지역의 독립영화진영과 연대하여 마련되어지는 상영회이며 함께 진행되는 '대전독립영화상영회'는 아직은 그 세가 미약하지만 그럼에도 당당히 존재하는 대전과 충남지역의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발굴하고 이를
대전의 영화관객 대중과 나누기 위하여 매해 상반기에 대전독립영화협회가 마련하는 소통과 교감의
자리입니다. 올해 '2011인디피크닉'에는 총 7개의 섹션에 장, 중, 단편과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를 포괄하여 15작품이 포진되어 있으며 '2011대전독립영화상영회'에는 총 3개의 섹션에 걸쳐
장편 1작품과 단편 15작품을 합쳐 총 16작품이 선을 보입니다. 대전과 충남의 문화 다양성과 풍성함을
위해서는 타 예술문화장르와 마찬가지로 지역의 독립영화 또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발전하여야
한다고 저희는 굳게 믿고 있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록 아직은 다소 거칠고 서툴고 미진할 수도
있겠지만 지역의 독립영화가 과연 이 대지와 대기를 함께 공유하며 어떠한 이야기와 메세지를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지 대전과 충남 영화관객대중의 관심과 참여라는 자양분이 절살히 필요합니다. 부디
금번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2011인디피크닉&2011대전독립영화상영회'가 여러분들의 시선과
발걸음으로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주 관 : 대전독립영화협회 / 서울독립영화제
주 최 : 한국독립영화협회
후 원 :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 목원대학교 <영화영상학부> / 건양대학교 <디지털 콘텐츠 학과>
문화예술 주간지 '토마토' / 사)민족예술인총연합 대전.충남지부 /
사)대전.충남 민주언론시민연합 / 대전시민 아카데미
일 시 / 장소
2011년 6월 7일(화) ~ 6월 11일(토) - 5일간 / KAIST 태울관 미래홀
2011년 6월 13일(월) ~ 6월 17일(금) - 5일간 /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교육관


오시는 길 : 일반버스 104, 121번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정문하차. 604번 동문 하차.
정문으로 들어와 도보로 약 5~10분 정도 직진하여 우회전.
동문으로 들어와 도보로 약 5~10분 정도 진행하여,
공학동 맞은편 '태울관' 도착, 1층 미래홀 진입.
대전시청 및 대전시 교육청으로 오는 버스
(104, 106, 316, 318, 617, 618, 703, 705, 911, 918번)와
지하철(대전시청역 2번 출구)을 이용하여 도착.
둔산초등학교 정문과 마주보고 있는 송림빌딩 2층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도착.

관람료 : 회당 5,000원(10인 이상 단체 관람시 회당 4,000원 / 3회 관람권 10,000원)

문 의 : 대전독립영화협회(Tel. 042-864-1895, HP. 010-3423-1895) www.difv.org / www.siff.or.kr

[상영시간표1] - KAIST 태울관 미래홀 (6월 7일 ~ 6월 11일)

6월 7일(화)
14 : 00
대전 섹션 1 * 95분
2010대전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휴일>

16 : 00
섹션4 (18세) * 73분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18 : 00
대전 섹션 2 * 93분
2010대전독립영화제
<단편 수장작 모음>

20 : 00
섹션1 (전체) * 104분
<오월愛>


6월 8일(수)
14 : 00
대전 섹션 3
단편 모음

16 : 00
섹션3 (12세) * 70분
<아이들>

18 : 00
섹션7 (18세) * 91분
<단편 모음3>

20 : 00
섹션6 (12세) * 90분
<단편 모음2>


6월 9일(목)
14 : 00
섹션4 (18세) * 73분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16 : 00
대전 섹션 1 * 95분
2010대전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휴일>

18 : 00
섹션5 (전체) * 83분
<단편 모음1>

20 : 00
섹션2 (15세) * 108분
<혜화,동>


6월10일(금)
14 : 00
섹션3 (12세) * 70분
<아이들>

16 : 00
대전 섹션 3
<단편 모음>

18 : 00
섹션6 (12세) * 90분
<단편 모음2>

20 : 00
섹션7 (18세) * 91분
<단편 모음3>


6월11일(토)
14 : 00
대전 섹션 2 * 93분
<2010대전독립영화제 단편 수장작 모음>

16 : 00
섹션2 (15세) * 108분
<혜화,동>

18 : 00
섹션1 (전체) * 104분
<오월愛>

20 : 00
섹션5 (전체) * 83분
<단편 모음1>



[상영시간표1] -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교육관 (6월 13일 ~ 6월 17일)

6월 13일(월)
18 : 30
섹션4 (18세) * 73분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20 : 30
섹션6 (12세) * 90분
단편 모음2


6월 14일(화)
18 : 30
섹션3 (12세) * 70분
<아이들>

20 : 30
섹션6 (12세) * 90분
단편 모음2


6월 15일(수)
18 : 30
대전 섹션 1 * 95분
2010대전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휴일>

20 : 30
섹션1 (전체) * 104분
<오월愛>


6월 16일(목)
18 : 30
대전 섹션 2 * 93분
2010대전독립영화제
<단편 수장작 모음>

20 : 30
섹션7 (18세) * 91분
단편 모음3


6월 17일(금)
18 : 30
대전 섹션 3
<단편 모음>

20 : 30
섹션2 (15세) * 108분
<혜화,동>

# 대전 섹션 상영에서는 GV(관객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바랍니다.



섹션별 작품 소개

섹션1(전체)*104분 - 서울독립영화제2010 대상
<오월愛>
김태일｜2010｜Documentary｜Color｜HD｜104min

시놉시스 Synopsis
올해로 30주년이 된 5.18광주민중항쟁.
80년 5월 27일 항쟁의 마지막 날까지 도청과 광주외곽을 지켰던 시민군들, 가난한 삶속에서도
주먹밥을 해주었던 시장 상인들은 청년에서 중년을 훌쩍 넘었다. 이들은 평범한 광주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광주항쟁의 기억은 이후 많은 삶을 변하게 했다. 5.18이
일어나기 전 그들은 가난하지만 꿈을 키워갔던 나이 어린 청년이었다. 계엄군들이 광주 외곽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민들은 시민군을 중심으로 절대 자치공동체를 이루어낸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선동하지 않아도 하나가 되어 서로 도왔던
소중한 경험을 이루어낸다. 공간적인차단과 정보의 차단 뿐 아니라 그동안 민주화운동 진영의
지도적 역할을 했던 운동가들의 부재라는 최악의 고립상태에 놓였음에도 하나를 이루었다.
그들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 앞에 닥친 역사의 현장에서 시민군으로 뛰어들게 했던 당시의 절박한 상황이 현재의
삶속에서 드러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역사는 기록되어진 것만 남는다. 기록되지 않고 증언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항쟁의 기억과 현재의 삶을 담아내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내용의작품들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만들 생각이고 이 작품은 첫 출발이다.



섹션2(15세)*108분 - 서울독립영화제2010 최우수 작품상, 코닥상, 독립스타상-배우 부문
<혜화,동>
민용근｜2010｜Fiction｜Color｜35mm｜108min

시놉시스 Synopsis
18살 고등학생 혜화와 한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혜화가 임신을 하자 한수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5년이 지난 어느 날, 혜화 앞에 갑자기 나타난 한수는
죽은 줄 알았던 자신들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한수의 말을 믿지 못하는 혜화. 하지만 아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
그 속에서 쉽게 놓아버린 인연의 끈과 그로 인해 생긴 마음의 상처들.
소중한 인연 앞에서, 비겁해지지 않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섹션3(12세)*70분 - 서울독립영화제2010 독불장군상
<아이들>
류미례｜2010｜Documentary｜Color｜DV｜70min

시놉시스 Synopsis
'엄마'라는 이름은 아주 일상적인 단어면서도 불가능한 미션을 상징한다.
다큐멘터리감독인 나는 준비없이 결혼하여 얼떨결에 엄마가 되었다.
엄마 자격이 없는 것 같다는 자책으로 끊임없이 괴로워하면서도 일을 포기하지 않으며 10년 동안 세 아이를 키웠다.
그 시간을 거치며 나는, 아이를 키운다는 건 내 안에 살고 있는 내면아이를 돌보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이 영화는 세상에는 나 같은 엄마도 있다는 것을 쑥스럽게 고백하는 10년간의 육아일기이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아이랑 함께 있다 보면 수시로 내 안에 가라앉아있는 것들을 보게 된다. 울음을 참지 못하는 그 어디쯤,
마음이 찡해지는 그 어디쯤에서 내 안에 웅크린 어린 내가 그 존재감을 알린다. 아이가 없었더라면
그냥 저냥 살아갔을 내 인생이 아이 때문에 드라마틱해졌고, 아이의 성장 드라마를 함께 쓰며 나 또한 성장해왔다.
초보 엄마로 실수를 연발하며 키웠던 하은이, 아이들이 만드는 작은 우주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엿보게
해주었던 한별이, 그리고 언니 오빠와는 너무나 다른 강한 성격 때문에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다시 보게 만들었던
은별이. 이 세 아이들은 내 영화의 주인공들이자 내 인생의 연출자들이다. 이 영화는 10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써온
육아일기이자 시리즈의 끝이 궁금한 육아시트콤이다.


섹션4(18세)*73분 - 서울독립영화제2010 초청상영작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김선｜2010｜Fiction｜Color｜Beta｜73min

시놉시스 Synopsis
아버지가 보고픈 포돌이는 다리가 필요하다.
아뿔싸! 쥐들이 다리를 파먹는다.
포돌이는 분연히 저항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포돌이와 함께 시청하는 대한민국의 자가당착


섹션5(전체)*83분 - 단편 패키지1
<Line>
박형익, 윤홍란｜2010｜Animation｜Color｜HDV｜4min38sec

시놉시스 Synopsis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인 두 남녀에게 갈등이 일어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침략과 그에 따른 고통을 희화시켜 표현하였습니다.


<일상적인 삶>
김준｜2010｜Animation｜Color｜HD｜10min12sec

시놉시스 Synopsis
길 위의 네 사람, 잠시 멈춰선 순간.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거리에서 스쳐지나가던 낯선 사람들이 잠깐 동안 공유하는 시간과 공간


<수학여행> * 서울독립영화제2011 우수작품상
김희진｜2010｜Fiction｜Color｜HD｜30min

시놉시스 Synopsis
중학생 병화, 수학여행에 가고 싶지만 돈이 없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내가 가장 잘 아는 감정에 관한 이야기


<Secret Garden>
임철민｜2010｜Experimental, Fiction｜B&W｜DV｜6min22sec

시놉시스 Synopsis
어느 날 밤, 김상병은 후임 임철민에게 부대 내에 돌고 있는 괴담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군 복무 당시, 인사과장과 중대장은 부대원들의 근황과 심리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부대원들의 일기장을 주기적으로
확인했고, 사소한 일상과 감정 상태까지 통제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든 나는 종종 일기장에 진짜같은 거짓말들을 써
나갔다. 이후,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그 날의 일기들을 꺼내 읽었지만 써 놓은 글들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또 거짓인지 나 자신도 판단할 수 없었고, 나는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기억의 파편들을 재연하는 과정을 기록하기로 한다. 조용히 사라져버린 그 때의 나는 괴담의 주인공이 되어 현재, 부대내에서 종종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죽은 개를 찾아서>
김숙현｜2010｜Documentary｜Color, B&W｜DV｜31min

시놉시스 Synopsis
할머니 집에선 개들이 죽어나간다. 왜 일까? 내가 처음 이 질문을 던졌을 땐, 가족 모두들은 이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할머니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나는 카메라와 함께 가족들에게 다시 질문하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개의 죽음이란 미스터리는 할머니의 삶, 운명, 역사와 관련있을지도 모른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이 프로젝트는 에세이적인 사적 다큐 의형식을 가지나, 그 형식을 둘러싼 담론은 꽤나 무거운 편이다.
하지만 픽션적인 요소와 만날 때 그 요소들은 구체적인 정치적인 지형과 만날 수 있다.
나는 외할머니의 역사가 어떻게 나와 만나고 있는지, 나는 그로부터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섹션6(12세)*90분 - 단편 패키지2
<보민이> * 서울독립영화제2011 관객상
김방현｜2010｜Fiction｜Color｜HD｜28min30sec

시놉시스 Synopsis
13살 소년의 달콤 쌉싸름한 첫사랑, 첫몽정, 성장담. 되는건 하나도 없고 세상에 홀로 버려진 것만 같은 어느날,
보민은 용기를 내어 연희를 불러낸다. 처음으로 연희와 단둘이 맞이하는 밤. 보민은 생일 선물로 연희에게 키스를
부탁하려 하는데 그 결과는...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13살 소년의 첫사랑과 성장통을 통해 생각해본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 90년 최루탄과 '별밤'이 공존하며
변화했던 그 시절 첫사랑을 맞이한 나와 친구들의 고백.


<단풍맞이 단합대회>
오창민｜2010｜Fiction｜Color｜HD｜29min47sec

시놉시스 Synopsis
오랜 친구 우기와 상범이 있다.
아름다운 단풍놀이가 한창인 가을. 어설픈 산악인 상범은 우기에게 가을 산행을 제안한다. 산을 싫어하는
우기지만 짝사랑하는 수진이 함께 간다는 소식에 동참한다. 하지만 산행에 수진은 나타나지 않는다.
등반 초입부터 틀어진 두 남자가 붉게 물든 가을 산을 오르는데...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가끔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갑자기 낯선 자신을 자각하는 순간이 온다.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자신의 최초 의도를 관철시키기 위해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미 일은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만,
뱉은 말을 되 담을 수 없다. 그때부터 시작된 타인과의 자존심 싸움은 어리석게도 멈출 수 없다.
사실 두 사람 모두 알고 있다. 지금의 싸움이 어리석은 자존심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쉽게 양보하지 못한다. 그 놈의 자존심이 뭔데, 이렇게들 목숨을 거는 것일까?
자존심 때문에 목숨까지 거는 어리석은 남자들을 그려보고 싶었다.
유치해서 사랑스런 그 자존심에 애정을 담아서 말이다.


<경주여행> * 서울독립영화제2011 심사위원 특별언급
김지현｜2010｜Fiction｜Color｜HD｜31min

시놉시스 Synopsis
미대생인 효재는 기차에서 근사한 남자를 만났다는 친구의 말에 솔깃 한다. 마침 경주아트선재에 봐야하는
전시가 있던 효재는 혼자 경주행 기차에 오른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푸른 꿈을 안고 여행을 떠났으나 기대 밖의 사건들만 꼬리를 문다. 그러나 실망하지 말지니, 여행이 주는 선물은
애초의 목적에서 빗겨난 것들과의 만남 바로 그것이므로.


섹션7(18세)*91분 - 단편 패키지3
<사랑은 100℃>
김조광수｜2010｜Fiction｜Color｜HD｜22min

시놉시스 Synopsis
민수는 청각장애인이다. 그리고 같은 반 친구인 지석이를 좋아하는 게이소년이다.
민수는 대중목욕탕에서 때밀이 아저씨의 유혹에 이끌려 충동적인 섹스를 하게 된다.
그 날 이후 자꾸만 대중목욕탕에 가게 되는데…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100℃는 물의 끓는점이다. 아직은 자신이 게이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 사춘기 소년이 충동적인 섹스를
한 이후에 겪게 되는 성장통을 잘 그려 보고 싶었다. 물이 100℃를 지나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듯
사랑의 100℃를 지나는 소년이 게이로 눈 뜨는 성장통을.


<척추측만> * 서울독립영화제2011 심사위원 특별언급
조현철｜2010｜Fiction｜Color｜HD｜17min46sec

시놉시스 Synopsis
비염에 걸린 ‘조현’은 아토피성피부염과 기관지확장증에 걸린 ‘국영’과 사랑에 빠진다.
‘조현’의 친구 ‘만옥’을 만나던 날, ‘국영’의 비밀이 밝혀지고, ‘국영’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상처받고 곯아 터져 병상에 놓이게 될 우리의 마음 혹은 몸뚱어리에 대하여


<껍데기> * 서울독립영화제2011 독립스타상-스탭부분
심봉건｜2009｜Fiction｜Color｜HD｜50min48sec

시놉시스 Synopsis
친구의 빚 독촉에 시달리던 덕보는 어느 날, 자신의 영업 택시를 몰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중 교통사고를 내고 만다.
헌데, 사고 당사자는 다름 아닌 자신에게 빚 독촉을 가하던 친구 종배가 아닌가!! …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알맹이를 보호하고 있는 소중한 껍데기. 하지만 우리는 껍데기를 버리고 알맹이만 취득한다.


대전섹션1(18세)*95분 - 2010대전독립영화제 대학 일반 부문 최우수작품상
<휴일>
김진무｜2010｜Fiction｜B&W｜HD｜50min48sec

시놉시스 Synopsis
용석은 10년 만에 고향인 태안을 방문한다. 모두들 용석이 음독자살을 한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서
내려온 줄 알지만 사실 그는 고향 방문에는 관심이 없다. 빨리 아버지의 배를 팔아 중국으로 뜨고 싶을 뿐이다.
용석은 태안에 머무는 동안 이복동생인 여덟살 짜리 용수와 원치 않는 동거를 하게 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휴일>은 태안을 향한 나의 ‘중보기도’이다. 기도로써 알게 된
사실은 오로지 하나였다. ‘상처가 끝이 없다면 치유도 끝이 없어야 한다.


대전섹션2(15세)*93분 - 2010대전독립영화제 대학 일반 부문 수상작 모음
<도마위에 오른 어머니> * 2010대전독립영화제 우수 작품상
최수지｜2009｜Fiction｜Color｜Film 16mm｜17min

시놉시스 Synopsis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월요일 저녁, 엄마가 요리를 하다 왼쪽 손목을 베인다.
가족들은 가족회의를 열어 엄마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엄마의 권태, 가족들의 이기주의, 엄마의 몰랐던 또는 알 수 없었던 또 다른 속내.
그 어떤 말로도 가장 풀기 어려운 게 실은 엄마다.


<데크레센도> * 2010대전독립영화제 장려상
김완식｜2009｜Fiction｜Color｜HD｜28min

시놉시스 Synopsis
성공한 30대 여자피아니스트 진은 장애인을 위한콘서트를 연다.
그런데 객석의 관객은 사라지고 천사라는 남자가 나타나 진을 콘서트 홀에 가둔다.
천사는 주어진 3번의 기회안에 스스로를 구원하지 못 한다면 죽어야 한다고 하는데...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앞으로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되묻고 싶었다.


<냄새는 난다> * 2010대전독립영화제 장려상
이병헌｜2009｜Fiction｜Color｜HD｜11min

시놉시스 Synopsis
꾸역꾸역 맛없는 식사를 마친 부부.
남편은 신발장으로 가 이삿짐을 마저 박스에 담고, 아내는 남은 음식들을 미련 없이 버리고 설거지를 한다.
불편한 공간 속에 장속까지 불편한 남편은 화장실로 향하는데...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슬픔이란 감정은 어쩔 수 없는 모든 것에서부터 온다.
어쩔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사람들은 아파하고 그 아픔에 상대방을 생각하지 못하고 다투고 상처를 준다.


<그 후...> * 2010대전독립영화제 인기상
최현영｜2009｜Fiction｜Color｜Film 16mm｜18min

시놉시스 Synopsis
은수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수상한 남자에게서 선생님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같이 가자는 남자를 따라 차를 타던 순간, 은수는 이상한 기분을 느끼고 도망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살인마가 잡혀도 사회를 살아가는 대중은 한 가지 깊은 공포를 안고 살아간다. 일상이 되어버린 여성들의 공포를
표현함으로써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킨다.


<빨간다리> * 2010대전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
주재훈｜2009｜Fiction｜Color｜HD｜18min

시놉시스 Synopsis
평화로운 어느 시골 동네에 서울에서 전학생(우리)이 왔다. 토박이 삼총사(수한, 성한, 충만)는 장난기 가득한
텃세를 부린다. 그러다 전학생은 수한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결국엔 수한의 일방적인 폭행이 이어진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어느 한 사건을 통해 다가오는 순수한 죄책감들이 앞으로의 나에게 어떠한 반향을 일으키게 될지에 대한 찰나의
혼란스러움을 그려내고 싶었다.


대전섹션3(15세)*92분
<나는 다니고 싶다> * 2010인디포럼 신작전
팽재훈｜2009｜Fiction｜Color｜DV 6mm｜7min

시놉시스 Synopsis
소년가장인 지훈. 그는 학생이지만 알바를 통해 혼자서 생계를 꾸려가는 아이이다.
그런 그에게 날아든 대학교 합격 통지서와 등록금 고지서. 하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비싼 대학 등록금에 대학을 포기하기로 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의 내밀한 순간을 포착하여 그려내고 싶었다.


<미안하다...> * 2010충남문화콘텐츠페스티벌 우수상
배성균｜2010｜애니메이션｜Color｜HD｜4min

시놉시스 Synopsis
선착장에 낚시를 하고 있는 무뚝뚝한 아버지와 그의 아들.
그들 앞에 갑자기 거대 로봇이 등장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지만 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깡통> * 2010한국 인디 애니페스트 스페셜 멘션상 수상
정민지｜2010｜애니메이션｜Color｜HD｜10min

시놉시스 Synopsis
외로운 한 남자는 TV광고를 보고 깡통을 구입하게 되는데...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삭막한 도시 속에선 사람의 외로움과 욕심이 채워도, 채워도 끝이 나지 않는다.
그 채움과 비움에 관해서 그려보고자 한다.


<아이의 방> * 2010국제초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정율｜2010｜실험영화｜Color｜HD｜4min

시놉시스 Synopsis
하루 종일 집에서 홀로 엄마를 기다리는 수정은 방 안에 정체불명의 벌레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리저리 도망다니던 수정, 벌레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어디에 숨었는지 벌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괴상한 울음소리만 들려오는데..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보호 받지 못한 채 무방비상태로 놓인 아이들을 생각해 본다.
세상을 읽기도 전에 자신을 덮쳐버린 고통의 시간 속에서
아이는 무엇을 보게 될까. 또 그것을 어떻게 감내할 수 있을까.


<롱테이크> * 2010대전독립영화제 본선
김지훈｜2010｜Fiction｜Color｜HD｜5min

시놉시스 Synopsis
모두가 요구하는 연기가 잘 되지 않는 형길.
결국 그는 모두가 원했던 진짜 연기를 하려 하는데...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우리가 언제 진짜 연기를 한 적이 있습니까?


<굿바이, 허니> * 2010 한-EU 단편영화 교류전
권민구｜2010｜Fiction｜Color｜HD｜14min

시놉시스 Synopsis
선애는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편지를 적는다.
그러다 문자한통을 받고 어디론가 향한다. 밀려드는 문자.
남자친구의 장례식장에서 일방적으로 건제지는 사람들의 위로는 선애를 괴롭힌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사랑하지 않는 연인과의 사별, 사랑하는 사람과의 나른한 이별.
때론 이별은 성가시기도 아쉽기도 하다. 이것은 이별에 관한 몽타주이자 그에 대한
타인들의 불편한 관심에 관한 이야기이다.


<뻥이요> * 2010 대전독립영화제 본선
김혜주｜2010｜Fiction｜Color｜HD｜13min

시놉시스 Synopsis
뜨거운 여름 날 시장장터에 40년간 뻥튀기장사를 해온 노부부.
늘 익숙하게 장사를 해오는데, 할아버지의 거짓말이 시작된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속도의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세월에 익숙한 노부부의 귀여운 거짓말을 통해 느릿느릿 여유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중석씨가 쏘아올린 작은 공> * 2011 한국독립영화제연대 ‘영화광장’ 선정
김정윤｜2011｜Fiction｜Color｜HDV｜13min

시놉시스 Synopsis
중석은 오늘도 밀린 임금과 함께 사라진 공장 사장의 집 앞을 지키고 있다.
고3인 딸에겐 차마 말할 수 없는 현실에 정처없이 걷고 기다리며 반복되는 무기력함에
중석을 지난 날 야구선수로서 활약하던 자신의 모습이 그리워져만 간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상실’이란 단어가 갖는 느낌을 ‘아버지’란 역할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Boxer's Diamond> * 2010대전독립영화제 본선
성시흡｜2010｜Fiction｜Color｜Film 35mm｜10min

시놉시스 Synopsis
사각의 링 위에 오른 복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주먹을 뻗는다. 피투성이가 되어 가지만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복서. 결국 무릎을 꿇고 만다.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때릴수록 아프다. 쓰러뜨리려는 나와, 쓰러지지 않으려는 나의 고된 싸움.
그 처절함과 절실함 속에서 빚어질 아름답거나 혹은 추한 나의 다이아몬드를 그리고 싶었다.


<Spring island>
정다영｜2010｜Fiction｜Color｜HDV｜12min

시놉시스 Synopsis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지친 은호, 추억이 자리잡고 있는 예전의 공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고향을 향하는데...

연출의도 Director's Statement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의 모습을 추억이라는 기억을 통해 풀어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