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금남면 성남고등학교(교장 도완석) 연극영화과 오반석(3년) 학생이 연출한 단편영화 `여자는 페인트칠이 하고 싶다`가 지난 17일 폐막한 제 1회 대전독립영화제 청소년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일상 속에 뿌리내린 남성우월의식을 꼬집은 양성평등이 주제로, 이미 지난 9월에 열린 제45회 동랑청소년종합예술제 영상부문에서 버금상(3위)을 수상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제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본선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제 1회 대전독립영화제는 대전, 충남지역에서 만들어진 독립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지역 최초의 독립영화제로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일반, 대학 부문과 학생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일반부문에는 성남고등학교 연극영화과 오세섭 교사가 연출한 `미녀는 즐거워` 가 본선에 진출했고 청소년부문에도 박나우 학생의 `birthday` 와 박인재 학생의 `감사해` 가 동반 진출해 연극영화과에서 제작한 영화 총 4편이 본선에 올라 대전, 충남지역에서 단편영화의 산실로 주목을 받았다./연기=김공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