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 오반석 학생, 대전독립영화제 최우수상 수상

청소년부문, 단편영화 ´여자는 페인트칠이 하고 싶다´

2007-11-19 23:32:26

충청남도 연기군 소재 성남고등학교(교장 도완석) 연극영화과 3학년 오반석 학생이 연출한 단편영화 ´여자는 페인트칠이 하고 싶다´가 지난 17일 폐막한 ´제1회 대전독립영화제´ 청소년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양성평등을 주제로 일상 속에 뿌리내려져 있는 남성우월의식에 대해 꼬집은 영화로, 이미 지난 9월에 열린 ´제45회 동랑청소년종합예술제´ 영상부문에서 버금상(3위)을 수상했고, 10월에는 ´제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본선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제1회 대전독립영화제는 대전충남지역에서 만들어진 독립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지역 최초의 독립영화제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일반 대학 부문과 학생부문으로 나눠 개최됐다. 일반부문에는 성남고 연극영화과 오세섭 교사가 연출한 ´미녀는 즐거워´가 본선에 진출했다. 또 청소년부문에도 박나우 학생의 ´Birthday´와 박인재 학생의 ´감사해´가 동반 진출, 성남고 연극영화과에서 제작한 영화가 총 4편이나 본선에 올라 명실공히 대전 충남지역에서 단편영화의 산실로 주목을 받았다.

[데일리안 대전·충남 장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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